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정신 연령이 두 살인 아이를 가르친 적이 있다.
그 아이는 항상 빳빳하게 다려진 셔츠에 면바지를 입었다. 아동복 모델 같았다.
아이를 학교에 데리고 온 어머님께 말했다.
“어쩜 이렇게 매일 예쁘게 옷을 입혀 보내세요?”
어머님은 웃었다.
“우리 아이가 옷이라도 예쁘게 입으면 사람들이 좀 더 따뜻하게 말해주지 않을까 싶어서요. 그러면 아이의 하루가 더 행복해 질 것 같아서요.”
누구나 사랑을 알고 있지만 온전히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. 그 어머님은 그냥 매일을 그렇게 살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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